심리정서전문가 칼럼 <괜찮아, 잘 하고 있어!>

–  직장맘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에 대한 심리정서 힐링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선배 직장맘이자, 심리정서분야 전문가들이 들려드립니다.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직장맘의 ‘자기 보살핌’ 에 대하여

2018.11.02 10:41

직장맘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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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의 ‘자기 보살핌’에 대하여

정 선(심리상담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면 출발하기 전 승무원이 안전교육을 합니다.
만약 사고가 나면 아이와 동반한 부모는 반드시 부모가 먼저 호흡기나 보호장치를 갖춘 다음 자녀에게 보호장치를 해 주라고 합니다.

저는 영아나 유아를 키우는 직장맘들을 상담하면서 이 이야기를 꼭 해 줍니다.
영아나 유아를 키우는 직장맘의 경우
회사에서는 은행업무를 하는 대리로, 학생들을 가르키는 교사로, 기업의 회계담당 과장으로 일하면서
집에 오면 집안일을 하고,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엄마로, 시부모님에게는 며느리로, 친정 부모님에게는 딸로
정말 슈퍼우먼이나 철인이 아니면 해내지 못할 많은 역할들을 감당해 나갑니다.

그리하여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아침을 전쟁터로 비유하곤 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아빠들이 육아와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지만
제가 상담하는 대다수의 직장 맘들은 엄마에게 그 하중이 많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역할들을 하다보면 직장맘들은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어 쉽게 번아웃(소진)되어 버립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하고, 쉬어도 계속 피곤하고, 작은 자극에도 짜증을 내기 일쑤입니다.
엄마의 소진과 우울은 자녀들에게 그 영향이 즉각적으로 갑니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직장맘들의 소진을 막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고
아빠들의 역할이 더 늘어나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엄마 스스로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갔다 오면 아이들 밥을 먹이고 잠시 30분이라도 쉴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토요일에는 아빠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먼저 건강해야 자녀를 잘 돌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아빠들의 역할도 높이고 우리사회가 직장맘들을 좀 더 배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하는 엄마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위하여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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